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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의 장능(2018. 7. 21)
2018년 7월 21일에 yjwyjw122(이장원)님이 작성하셨습니다.

 

 
 
2018. 7. 20 한산이씨서울화수회 이정원 글
 
 
《자식 잘 둔 덕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니 움직이기가 싫다.
그래도 어쩌랴! 집안에서 에어컨만 틀고 뒹굴기 보다는 아내에게 적절한 운동을 시키면서 땡볕을 피할 곳을 찾다보니 가까운 김포 장릉을 찾게 되었다.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착륙할 때면 내려다 보였던 왕릉이 무엇인가 궁금했었는데 그게 바로 章陵이란다.
반정으로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른 인조가 자기 아버지를 추존하여(元宗) 조성한 능이니 오로지 자식 잘 둔 덕이다.

선조의 5남이자 인조의 親父인 정원군은 실록에 수없이 등장하는 사이코패스 천하의 망나니였고 세자가 된 적도 없어 왕으로 추존이 될 수 없음에도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존되었으니 말이다.

먼저 장릉 주차장 근처에 있는 장릉이 아닌 [강릉해변 메밀막국수] 집에서 얼음이 둥둥 뜬 시원한 막국수로 요기를 하고 능 경내를 걸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어르신을 위한 지팡이도 빌려주고 부채도 빌려준다. 그늘이라 시원한데 웬 부채인가 했더나 날파리들을 쫒는 목적이란다.

아니나 다를까 다른 곳보다 더 날파리들이 많은 것같다. 지형적으로 습해서 그런가 보다. 산속인데도 물가에 많이 자생하는 여뀌풀이 무성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흔한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습지가 굼벵이 서식에는 맞지 않는가? 새로운 숙제가 하나 생겼다.
습한 나무그늘 아래에는 온갖 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운동 목적이 아닌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는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없는 것 같다.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고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울창한 숲으로 햇볕이 가려진 길을 돌다보면 작은 연못도 있고 그 보다 조금 큰 저수지도 있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인지 오리들도 물을 나와 길가 나무그늘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다. 사람이 곁을 지나가는데도 긴장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다.
더위에 지쳐 세상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다.
능을 감싸안은 야트막한 산은 장릉산이라 부른다. 능 사진을 찍으려는데 산 꼭대기에 있는 공군군사시설이 보인다. 김포공항을 방어하는 대공미사일 진지이겠지!
오늘도 그런대로 좋은 선택을 한 하루였다.
화사한 꽃이 그런 기분을 북돋워준다. 분홍빛이 가볍게 감도는 백도라지 꽃이 신기하다.
(章陵 說明)
조선 선조(宣祖)의 5번째 아들이자 인조(仁祖)의 아버지로, 1632년(인조 10) 왕으로 추존된 원종(元宗 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1578∼1626)의 무덤이다.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2호로 지정되었다.

원종의 무덤은 원래 양주군에 있었으며, 1622년(인조 즉위) 흥경원(興慶園)이라는 원호(園號)를 받았다. 1627년(인조 5) 현 위치로 옮겨졌고, 1632년 원종이 왕으로 추존되면서 장릉(章陵)이라는 능호를 받게 되었다. 한편 1626년 조성된 인헌왕후의 무덤은 현 위치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가 1627년 원종 옆으로 이장되었다.

왕릉과 왕비릉이 나란히 놓인 쌍릉으로, 병풍석이나 난간석은 설치하지 않고 봉분 아래로 얕은 호석(護石)만 둘렀는데 이는 추봉된 다른 왕릉의 전례를 따른 것이다. 각 능 앞에 상석이 놓여 있고, 상석 좌우로 망주석 1쌍이 있다.

봉분 주위로 석양(石羊)·석호(石虎) 각 2쌍을 교대로 배치하였으며, 봉분 뒤쪽으로는 3면의 곡장(曲墻; 나지막한 담)을 둘렀다. 봉분 아랫단에 문인석·석마(石馬) 각 1쌍과 장명등, 그 아랫단에 무인석·석마 각 1쌍이 있고, 능원 밑에 정자각·비각·수복방(守僕房)·홍살문·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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